제주도 여행 첫째날

내용이 길다 보니 좀 접습니다.


아침 비행기라 새벽 5:30 이라는 경이적인 시간에 기상했습니다.
근데 막상 알람 맞춰놓고 잘 일어날거라고 호언 장담했던 곰곰은 안일어나고 쳐자쳐자 하길래 저 화장 다 끝나고 6시에 깨웠더니 늦게 깨웠다고 징징 거립니다.
그래봤자 김포공항까지 가깝고 8시 비행기인데 자기가 알람 울릴때 깨서 꺼버리고 다시 쳐자 쳐자 한건 기억못하고 애꿎은 마눌탓만 합니다.

여튼 밖은 비가 추적 추적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포 공항가서 수속 밟고 시간이 남아서 푸드코트에가서 아침을 먹습니다.
여기 푸드코트 가자미 조림이 맛나네용.

항공사는 저렴한 진에어...어디선가 검색으로 게이트 연결비용을 절감해서 저렴한거다 좌석이 좁아서 저렴한거다 말이 많은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게이트는 출발하는 김포공항을 제외하면 전부 게이트를 이용했습니다. 그냥 그때 그때 공항 사정에 따라서 달라지는 듯요.
자리가 좁다느니 뱅기가 작아서 멀미가 쩐다는지 하는 건 솔직히 국내선 뱅기가 다 거기서 거긴지라 크게 모르겠구요.
솔직히 국제선 뱅기라고 좀더 넓긴 하지만 획기적으로 넓은것도 아닌데요 뭐..ㄱ-;;(그리고 덩치큰 국제선이라고 안 흔들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날 기상 상태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암튼 뱅기에 올라 탔습니다. 밖은 비가 내리고 있어염
간만에 뱅기 탔으니 ㅣ구름사진도 찍어줍시다. 당연히 저 구름 아래는 비가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50여분후에 제주공항 도착!!
제주도 거의 10년만에 오네요 +ㅂ+

제주도는 주구장창 비가 올거야..라는 구라청의 예보와는 달리 흐리지만 비는 안옵니다. 부라보!!
(렌트카 빌리러 가서 직원 아저씨에게 들은 말로는 구라청따위가 제주도의 날씨를 알아 맞추는 건 불가능 하다더군요.)

암튼 차를 타고 여행을 시작합니다.
일단 맨 처음 들른곳은 대유랜드입니다. 꿩사냥과 각종 사격으로 유명한곳이네요.
이런저런 드라마 촬영장소로 유명한가 봅니다. 실제 저희가 갔을 때도 일본인 관광객이 보였으니까요.

저는 임산부라서 구경만하고 곰곰이 클레이 사격과 권총 사격놀이를 하고 놉니다.
저는 그저 졸라 못 맞춘다고 비웃어줄 뿐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점심으로 꿩 샤브샤브를 먹었는데.

오!!!! 쉣따빡!!!!!!!

제주도 도착하자 마자 입버렸어요  OTL

세상에 이걸 돈 받고 팔다니...토할 것 같은 맛이다!!!!!

그렇게 인상을 구기고 대유랜드를 뒤로 합니다.
대유랜드에서 나오는 길에 도로가 말 농장에 말한마리가 이쁘게 포즈잡고 있어서 찍었습니다.
제주도는 역시 말이죠. 사실 이녀석 머리위의 전기줄에는 까마귀가 있어서 그 녀석도 찍었지만 저흰 거지라 망원렌즈 따윈 없어서 잘 안나와서  GG

두번째 목적지는 천제연 폭포.
뭐 사실 딱히 어디 가자고 정해 놓은 건 아니고 눈에 밟히는대로 막 돌아 댕기는 겁니다.
제1폭포는 절벽의 모양새가 알흠다웠고 제2 폭포는 시웠했어요. 물도 엄청 깨끗하고 차가워서 기분이 좋았다능

올라오니 매점에서 올레 꿀빵이라는 걸 팔길래 하나 사서 먹어 보았습니다.
이게 딱딱하니 딱히 맛있지는 않는 오묘한것이 중독성 있는 맛이더군요.
저나 곰곰이나 먹을 게 생기면 쳐묵 쳐묵 하기 바빠서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사실 날이 흐린데 습도가 쩔어줘서 불쾌지수가 높은 날씨였지요.
(아니 그래도 비오는 것 보단 낫지)
제 3 폭포는 찜통같은 날씨에 둘다 기력이 쇠해서 GG 치고 숙소로 가 체크인을 하고 일단 샤워부터 합니다.
그리고 재정비 후 다시 싸 돌아 댕깁니다.

이번에도 폭포입니다. 정방폭포라고 해안가에 있는 폭포입니다. 바닷가다 우와아아아아악!!
음..잘 몰랐는데 해변 폭포라는 것이 굉장히 희귀한것인가 봅니다.
외쿸인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바닷가라 애들이 좋아하는듯 이 일대에서는 응악~!!!끼야아아아악!!!!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더군요.
덤으로 해녀 할머니들이 파는 횟감은 생각보다 비쌌습니다. 그래서 먹는건 GG
올라오는 길에 이쁜 나무가 있어서 찰칵 해 보았습니다.

올라와서 매점에서 곰곰 어항 물 정화용으로 쓸(+내 발 각질 제거로도 쓸) 화강암 몇개를 샀습니다. 'ㅂ'

덤으로 코코넛을 사서 쪽쪽 빨아 먹고 저녁에는 숙소로 가지고 와서 뽀작내서 속도 박박 긁어 먹었습니다.
아 그 펜션 주인에겐 미안하지면 긁어 먹는데 열중했더니 숟가락이 좀 휘었더군요......죄송합니다;;;;

그담은 주상절리대에 갔습니다.
화산+해변 지역 특유 의 유각기둥 절벽도 이쁘지만 물감 풀어 놓은듯한 저 물빛이 감동이었어요.
날이 흐리고 곰곰이 찍술이 아직 저질+귀찮아서 보정안한지라 원래 색의 발톱의 때만큼도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정말 바다 색이 예뻤어요.
근처에 산책로도 있어서 벤치에 앉아서 휴식하기도 좋았구요.

그리고 마침 필요했는데 근방의 내국인 면세점에서 호객나와서 광고용 부채를 뿌리고 가서 좋았다능.
(어차피 딱히 살게 없어서 면세점 안갔습니다. 광고 보니 거의 화장품이긔)

열심히 싸돌아 댕겼더니 슬슬 다리도 붓고 피곤해서 앉아서 쉴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퍼시픽 랜드를 갔습니다.
사실 돌고래말고 이 앞에 원숭이쇼랑 바다사자쇼도 했지만 역시 카와이한 돌고래쨔응을 능가할 귀요미는 없다능!!!
역시 동물쇼라 그런지 아이들이 많았어요.

이제 피곤에 쩐 저와 곰곰이 배가 고파져 먹을 것을 찾아 해맵니다.
그러다 대강 네비 검색질로 골라 식당에 갔는데 옥돔 스페샬과 은갈치 스페샬 사이에서 갈등합니다.....만 사실 옥돔은 서울에서 파는거랑 차이가 없어 보이므로 은갈치 스페샬(옥돔 스페샬보다 만원 비쌈)을 먹습니다.
역시 쳐묵쳐묵 하느라 정신 없어서 사진 따윈 없습니다.
대강 갈치회, 갈치구이, 갈치조림, 갈치강정,오분작 뚝배기,기타 밑반찬이 나온듯합니다.
그나저나 갈치가 이렇게 맛있는 생선이었나요?
어째 집에서 먹던거랑 육질이 다르네요 ㅇㅂㅇ 이것이 산지의 위엄?

아무튼 지쳐서 숙소에 도착한 저와 곰곰은 그대로 쳐자버립니다.
(아침에 일찍일어난 이유도 있고 여행왔다고 들떠서 신나게 돌아댕겼더니 피곤하긴 하더라구요.)

끝내면서 숙소의 전경입니다.


일단 첫날은 그렇게 끝났고 다음날도 있으니 그건 또 투 비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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